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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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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읽어야 산다 2022. 12. 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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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질때

한 여성이 있다. 십대 시절,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몸을 자해했다. 심각한 자살 충동을 느끼며, 심지어 깨진 안경알과 담배꽁초로 자해하기도 했다. 병세는 점점 심해졌고 결국 병원에 입원한다. 그녀는 2년 동안 폐쇄병동 독방에 감금되어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아주 독한 정신과 약물을 매일같이 복용했으며, 충격요법 같은 강력한 심리치료 기법을 받았으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녀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해 자해를 했고, 병동 안에 도구가 없으면 벽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했다. 병원에서는 그녀를 “이 병원에서 정서장애가 가장 심한 환자 중 하나”라며 기피대상으로 낙인찍었고, 치료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병동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이 지옥을 끝낼 방법은 죽음 밖에 없다며 약물을 사용해 두 차례 자살을 시도한다.

이 여성의 이름은 마샤 리네한. 자살 위험이 높고 자기파괴적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 특히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는 사람들에게도 효과를 보인 획기적인 치료법 변증법적 행동치료(DBT)의 창시자이다. 리네한은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 용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스스로 경험한 고통, 발견과 사랑에서 체득한 지혜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지옥에 추락해서 인생을 포기하려고 했던 시기에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수히 많은 실패와 거절을 이겨내고 DBT를 창시하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반드시 지옥에서 벗어나서 그 지옥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돕겠다고 맹세하던 그녀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될 것이다.

DBT를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 아닌 살 만한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 인생 기술이라 말한다. 마음챙김과 수용 등 신경과학, 뇌과학, 심리학에 기반을 둔 이 기술은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는 이들만이 아니라 약물 의존, 우울증, PTSD를 겪는 이들에게도 효과를 발휘한다.

리네한이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기술들을 배운다면 절망 밖에 없어서 죽음만 바라는 인생에서 한순간이나마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삶으로, 더 나아가 당신의 인생을 살 가치가 있는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고통스럽고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면 리네한의 솔직하고 실용적인 이 고백록을 꼭 읽기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리네한이 알려주는 기술을 실천하다 보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고통에서 벗어나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충만한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겪는 신체적 고통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화상이다. 그런데 화상만큼 끔찍한 고통을 정서적, 정신적으로 겪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겪는 고통은 너무나 극심해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해를 하거나 약물이나 알코올에 의존하곤 한다. 결국 견디지 못하게 된 이들은 삶을 연명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최후의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병원에서도 치료하기 어려워하며 치료를 포기하는 일도 번번이 일어난다. 이런 정서적, 정신적 고통의 지옥에 떨어졌다가 벗어난 한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겪은 지옥을 생각하며, 지옥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했다. 그녀는 바로 변증법적 행동치료의 창시자 마샤 리네한이다.

심리학자들도 어려워하는 경계성 성격장애를 비롯해 수많은 정서적, 정신적 장애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DBT를 창시한 리네한은 이 책에서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녀는 겁쟁이로 죽고 싶지 않았기에, 또한 이 고백을 통해 전 세계에 고통받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조언을 전달하기 위해 있는 그대로 자신의 지옥을 공개했다. 또한 리네한은 고통스럽지만 치열했던 자신의 인생을 고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인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실용적인 DBT 기술을 알려준다. 그 누구도 고통 속에서 허우적대며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질 때, 인생이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리네한은 그런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인생 기술을 자신의 인생 고백 속에서 함께 녹여내어 설명한다.

삶이 너무 힘겨워서 누군가로부터 위로받고 싶고, 또한 도움을 받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리네한이 들려주는 무서울 정도로 치열한 고백에서 위로를, 살 가치가 있는 인생을 만드는 DBT 기술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DBT 치료사들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치료의 마지막 단계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리네한은 깊은 위로와 실용적인 조언을 함께 담아 스스로 마지막 치료를 함과 동시에 다른 이들을 치료하는 책을 써낸 걸지도 모른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단 한 권의 조언자이자 동행자가 되어줄 책을 원한다면 리네한의 인생과 조언이 담겨 있는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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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질 때:변증법적 행동치료 창시자 마샤 리네한이 알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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